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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법 vs 연결 회계 지분법과 연결회계의 차이점을 간략하게 알아보자. 전 글에서 언급한대로, 투자회사가 경영 참여 목적으로 피투자회사의 주식을 들고 있는 관계가 있을 때, 투자회사는 피투자회사 지분에 대해 지분법을 적용하여 재무제표에 표시하거나, 연결 재무제표를 작성한다. 재무제표가 만들어지는 원리는 지분법과 연결 회계가 같지만, 재무제표에 표시되는 형태가 다른데, 재무제표 이용자 입장에서는 연결 회계처리를 했을 때, 재무제표 외형이 커진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PER과 PBR 등 투자지표를 볼 때 유의할 점만 알고 있으면 될 것이다. 투자회사X와 피투자회사Y간에 물건을 사고 파는 등 거래가 있을 수 있는데, 이를 내부거래(Intragroup Transactions)라한다. 지분법이든 연결회계든 내부거래 제거라는 복잡한 과정을.. 2020. 7. 14.
관계기업, 종속기업 아래 그림처럼 어떤 회사A가 다른 회사B의 지분을 들고 있는 경우가 있다. 둘 간의 관계에서 지분(혹은 주식)을 발행한 회사를 피투자회사(그림의 피투자회사B)라고 하고, 주식을 매입해서 보유하고 있는 회사를 투자회사(그림의 투자회사A)라고 한다. 회사A는 그냥 단순히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사서 들고 있을 수도 있고, 회사 A가 회사 B의 경영에 참가할 목적으로 인수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관계기업'이니 '종속기업'이니 하는 단어는 A가 B의 경영에 참가할 목적으로 인수했을 때 회사A의 재무제표에 등장하는 단어이다. 투자회사A가 피투자회사B의 경영에 참여하는 정도를 회계기준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한다. 1) A가 B에게 유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우. (유의적인 영향력은 피투자회사의 재무와 영업정책에 .. 2020. 7. 10.
재무제표 구성 요소와 항등식 재무제표 요소 재무제표를 보면 어떤 항목이 얼마나 있는지 나오는데, 이것들을 계정과목이라고 한다. (아래 그림 참조) 재무제표에서 볼 수 있는 계정과목은 많지만, 모든 계정과목은 아래와 같이 정리된다. 즉, 재무상태표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계정과목은 "자산", "부채", 아니면 "자본" 중 하나에 속한다. 손익계산서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계정과목은 "수익", "비용", 아니면 "손익" 중 하나에 속한다. 현금흐름표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계정과목은 "영업활동 현금흐름", "투자활동 현금흐름" 아니면 "재무활동 현금흐름" 중 하나에 속한다.(기초의 현금 잔액에서 이 세가지 활동에 따른 현금흐름을 가감해서 기말의 현금 잔액까지 보여준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항등식이 성립한다. 재무제표 항등식 재무상태표 자.. 2020. 7. 5.
회계기준(=재무제표 작성 기준) 아래의 경우를 한 번 생각해보자. 집에서 가계부를 쓰는 경우 회사 내부 사람 몇 명끼리만 볼 생각으로 현금출납 기록을 만드는 경우 집에서 가계부를 쓰는 경우에는, 나만 보기 편하게 만들거나, 가족 구성원들끼리 보기 편하게 만들면 될 것이고, 그 모양새도 집집마다 다를 것이다. 회사 내부에서 현금출납 기록을 만드는 경우에도, 그 내부 사람들끼리 보기 편리하도록 서로 이야기해서 만들 것이고, 그 모양새도 회사마다 다 다를 것이다. 회사(A라고 하자)가 장사를 잘해서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외부에도 이해관계자가 많아진다. 예를 들면, 회사A에게 물건을 납품하는 벤더B사는 회사A가 물품대금을 잘 지급할지 궁금할 것이고, 회사A의 매출처C사가 자기네 제품을 만드는데 회사A의 물건을 원재료로 쓰는 경우 매출처C사는.. 2020. 7. 1.
어떤 회사의 재무제표를, 언제 볼 수 있나 외감대상법인의 재무제표는 공시된다 한국에는 대략 70만개의 영리법인이 존재하고, 이들의 매출액 합계는 약 5천조원, 자산 합계는 약 1경원이다.[1] 이 70만개의 회사들은 스스로 필요에 의해 장부를 작성하고, 재무제표를 만들 것인데, 회사가 일정 규모 이상이거나 이해관계자가 많은 주식회사와 유한회사는 회사 본인이 작성한 재무제표를 외부에서 검사받도록 법으로 강제하고 있다.[2] 이것을 '외부감사'라고 하고, 외부감사를 하는 기관을 '감사인' 혹은 '외부감사인', 외부감사인이 회사가 작성한 재무제표에 대한 의견을 낸 보고서를 외부 '감사보고서'라고 한다. 외부감사를 하는 기관은 주로 회계법인이다. 외부감사를 받아야 하는 회사(외부감사 대상법인, 외감대상법인)는 구체적으로 (a) 주권을 상장한 회사(주권상.. 2020. 6. 28.
재무제표를 볼 수 있는 곳 우리나라의 주식회사는 재무제표와 감사보고서를 정기 주주총회 1주 전부터 5년간 본점에 비치해야하고, 회사의 주주와 회사채권자는 영업시간 내 비치된 재무제표를 열람할 수 있도록 법으로 되어 있는데[1], 이렇게 직접 회사 본점까지 가서 재무제표를 보는 것은 인터넷이 발달한 현재에는 불필요할 것이다. (a) 국내 주식시장에 주권이 상장된 상장법인, (b) 올해나 내년에 상장하려는 법인, 그리고 (c) 일정 규모 이상인 주식회사나 유한회사는 회사가 작성한 재무제표(재무제표 작성 책임은 원칙적으로 회사 본인에게 있다)를 외부 감사인(주로 회계법인이 외부 감사인이다)으로부터 외부감사를 받아야 하는데[2], 외부 감사를 받은 재무제표는 전자공시시스템이라고 부르는 아래 사이트에 공시된다. 전자공시시스템(재무제표 볼 .. 2020.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