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의 개념과 종류

재무제표는 돈과 관련된 일들(재무, 財務)을 여러가지 표나 서식(제표, 諸表)으로 정리한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등장한 주식회사는 1897년 설립된 한성은행(현재 신한은행)과 비슷한 시기에 설립된 대한천일은행(현 우리은행)[1]이다. 

 

한성은행은 1903년 서양식 부기를 시작하여, 1906년부터는 영업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하고 재무제표(대차대조표)를 신문에 공고하도록 하였다.[2]

 

대한천일은행은 현금출납부에 해당하는 '정일기', 입출금 명세를 거래대상자별로 적은 '장책', 결산장부에 해당하는 '주회계책' 등 많은 회계장부를 남겼고, '주회계책'은 이익과 손실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결산서로 오늘날의 재무제표의 전신이라고 한다.[3]

 

이처럼 상업이 발달하고 거래가 많아지면서, 그리고 주식회사와 같이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에 따라 재무에 대한 기록과 공시가 필요해진다.

 

이 글을 쓰는 현재 재무제표(Financial Statements)라고 하면, 아래 5가지를 일컫는다.[4] 5개 전부를 뜻하기도 하고, 5개 중 몇 개를 지칭할 때도 재무제표라고 한다.

 

1. 재무상태표(Statement of Financial Position, Balance Sheet, BS)

2. 포괄손익계산서(Statement of Profit or Loss and Other Comprehensive Income, Income Statement, IS)

3. 현금흐름표(Statement of Cash Flows, Cash Flow Statement, CFS)

4. 자본변동표(Statement of Changes in Equity)

5. 주석(Notes, Footnotes)

 

재무상태표는 과거에 대차대조표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이제는 재무상태표라고 부른다. 약자로 BS(Balance Sheet의 이니셜)로 줄여쓰기도 한다.

 

포괄손익계산서는 과거의 손익계산서에 기타포괄손익에 대한 정보를 추가적으로 표시한 것이다. 손익계산서는 약자로 IS(Income Statement의 이니셜) 혹은 PL(Profit or Loss)로 줄여 쓰기도 한다.

 

위 1.~4.는 숫자로 정리된 표의 형태를 갖고 있고, 5. 주석은 숫자 표 형태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을 글로 서술하며, 숫자 이면의 정보를 제공한다.

 

그리고, 위 1,2,3 세 개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데, 3대 재무제표라고 부른다.

 

재무제표와 이의 구성요소를 다이아그램으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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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오마이뉴스 2002.12.19자

[2] 위키실록

[3] 구상수 저, 돈의 흐름이 보이는 회계이야기

[4] IAS1, K-IFRS 제1001호,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제2조